Recommendations for Nordicteaching
"I visited Mr. Anders' class twice. One was about cultural differences between Korea and Denmark, and the other was about the importance of international exchange. The most impressive thing about Mr. Anders' class was to create a class while talking with the students. He asked questions, connected students’ answers and went to the core based on their answers. The question was one that made students think, and there was no correct answer. Students freely shared their thoughts. The teacher guided them to reach the essence behind the phenomena. I read many times through books that the class is a constant conversation between teacher and students, and between students and students, and the contents of those books were all incorporated into Mr. Anders' class. Another impressive thing was that he respected all the answers no matter what students said. Respecting their answers, even though answers were fragmented and superficial, allowed students to comfortably express their thoughts. Now that the ability to think for yourself is more important than ever, Korean teachers will be able to learn a lot of insight from Mr. Anders."
Jeongin Choi, Teacher at Inchang Highschool
나는 류슨스틴 학교를 방문해서 앤더스 선생님의 수업을 두 번 참관했다. 한 번은 한국과 덴마크의 문화 차이에 대한 수업이고 또 한번은 국제교류의 중요성에 대한 수업이었다. 앤더스 선생님의 수업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학생들과 대화하면서 수업을 만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는 학생들에게 질문하고 학생들의 대답을 바탕으로 연결하고 개념화하여 핵심으로 나아갔다. 질문은 학생들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는 질문으로 정답이 있지 않았다. 학생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선생님은 학생들이 말한 현상을 묶어서 개념화하여 학생들이 그 현상 뒤에 있는 본질에 다다르도록 안내했다. 나는 수업은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사이의 대화라는 것을 책을 통해 수없이 읽었는데, 책에 씌어 있는 내용이 앤더스 선생님의 수업에 모두 녹아 있었다. 또 한 가지 인상적인 것은 학생들이 어떤 대답을 하더라도 그 대답을 존중하는 모습이었다. 아주 파편적이고 피상적인 대답을 하더라도 그 대답을 존중해 줌으로써 학생들이 편안하게 자기 생각을 드러낼 수 있었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지금, 한국 교사들이 앤더스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많은 통찰력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업은 대화
The most impressive thing I felt in my class with Mr. Anders was that I was in the class. My opinion was important, my voice led the class, and the teacher also wanted to hear my story. Unlike classes in Korea, Mr. Anders was not tied to a set pace and frame, but conducted classes according to his own plan. It was evident that the wanted to teach rather than had to teach. With students taking the initiative, he structured the class providing only the basics, which I liked very much and made me look forward to his next class. Because of this teaching method, students did not fear to express their opinions. I think such students can speak out their own voices when they are grown up and contribute to developing their society progressively. Opinions and personalities that make up a society all start actually from small classrooms, and Korea seems to overlook this fact. In Korea, a passive and competitive instructional structure and curriculum begins in the classroom and goes out into the society, and people create the same atmosphere in the society. I hope that the fierce college entrance exam will change as soon as possible, and the class structure will change to a way that students talk and take the initiative.''
Hyuntae Kim, Student at Inchang Highschool
Anders 선생님과 수업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그 수업 안에 내가 있었다는 것이다. 나의 의견이 중요했고, 나의 목소리가 수업을 진행했으며 선생님 역시 나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셨다. 한국 수업과 달리 선생님은 정해진 진도와 틀에 얽매이지 않고 마음대로 수업을 진행하실 수 있으셨고 수업을 해야 된다기 보다는 하고 싶어하심이 눈에 보였다. 학생들의 주도하에 선생님은 기초만 잡아주는 수업구조가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나 역시 다음 들어갈 사회 수업이 기대되었다. 이러한 수업방식으로 인해 학생들은 자기의 의견을 내는 것에 눈치를 보거나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러한 학생들이 사회로 나가 당당히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사회를 진보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것 같다. 생각해 보면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사람의 의견과 성격은 다 조그마한 교실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우리나라는 이러한 사실을 너무 간과하는 것 같다. 대한민국은 수동적이고 경쟁적인 수업 구조와 교육 과정이 교실에서 시작해 사회로 나가며 교실에서의 동일한 분위기를 학생들이 사회에 형성시킨다. 하루 빨리 치열한 대입 입시가 바뀌고, 수업 구조가 학생들이 이야기하고 주도해 나가는 방식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수업에 내가 있었다